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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생제를 먹을 때 술, 마셔도 될까?
    일상 이슈 생각 2023. 11.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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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농증 치료를 한 지 어느새 5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증상이 시작된 건 7월부터고, 약을 8월부터 먹었으니 

    거의 반년 째 되어가고 있다. 

     

    그 동안 항생제는 2달 좀 넘게 먹었고, 

    잠시 항생제를 끊었다가 다시 누런코가 나오며 축농증이 재발하는 듯 해서 

    또 항생제를 4일 정도 먹었다. 

     

    약을 먹을 땐 물론 술을 안먹는 것이 좋지만, 

    유독 항생제를 먹을 때는 술을 조심하게 된다.

     

     

     

    항생제(antibiotic)란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말한다.

     

    말 그래도 미생물에 대항해서 사멸시키거나 번식을 억제해 감염을 치료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당연히 유익균들도 사멸을 시킨다. 

     

    술을 마시면 간에서 분해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간이 알콜을 분해할 때, 아세트 알데히드라는 유독물질이 생겨나는데 

    그 유독물질을 아세트산으로 대사되지 못하게 막는 것이 반응이 숙취인데, 

    이것과 비슷한 대사 반응을 일부 항생제에서 일으킨다고 한다. 

     

    쉽게는 술을 마셨을 때 해야하는 알콜 분해 반응을 항생제를 먹으면 할 수 없고, 

    오히려 장기에 부담을 주는 행위만을 하게 되는 거라 할 수 있겠다. 

     

    그럼 뭐, 설마 죽겠어? 싶을 것이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다. 

     

    나는 축농증으로 항생제 2달을 먹는 동안,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그 사이에 도저히 술을 안먹을 수가 없었다! 

     

    일본 여행을 왔는데 어떻게 나마비루를 안먹을 수 있단 말인가. 

     

    그 말에 항생제 투여를 3일간 끊고, 나마비루를 왕창 마셔댔는데, 

    3일째 되던 날 정말 콧물이 숨도 못쉴만큼 나왔다. 

     

    증상이 엄청나게 악화된 것이다. 

     

    결국 밤에 잠도 못잘 정도로 코가 차고, 숨을 쉴수가 없어서 다음날 부터 다시 약을 먹었고,

    하루 쯤 지나자 증상이 진정되었다. 

    약에 취하고 증상이 악화되니 컨디션도 최악,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그 이후로는 선생님이 시킨대로 절대 술도 먹지 않고 

    항생제를 꼬박꼬박 잘 챙겨먹었다. 

     

    그래서 완치가 되었느냐? 는 솔직히 아니지만. 

    그 때 술을 먹지 않았으면 좀 더 빨리 차도가 있었을까, 이렇게까지 질질 끌지 않아도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항생제를 오래 먹으니 간이 많이 약해지고 면역력도 약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 여러분도 꼭, 항생제를 먹을 때는 술을 절대 먹지 말고, 

    오래 오래 술을 먹을 수 있도록 잠시만 참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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